Twinings of London - Earl grey tea(25 tea bags) tea. bergamot flavouring.
얼그레이를 마실 수 있게 된건 트와이닝스 덕분이었다. 베르가못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트와이닝스로 시작하면 괜찮아. 한 때 큰 마트에 트와이닝스의 얼그레이와 레이디그레이가 굉장히 싼 가격에 풀렸던 적이 있는데 그때 사재기하지 않은걸 얼마나 후회했던지. 그 기억 때문인지 잎차면 모를까 티백은 돈 주고 못 사겠다. 그때보다 가격이 두 배로 뛰었잖아.
집에 있는 차를 정리하다가 트와이닝스의 얼그레이와 레이디그레이 티백이 굴러다니는걸 보고 괜찮을까 고민하면서 마셔봤다. 일단 별로였다. 차는 가능한 빨리 마시고 보관도 잘해야한다. 더군다나 트와이닝스의 티백은 종이고 밀봉도 안 되어있고 안 그래도 약한 베르가못향은 다 죽어있고 지푸라기 끓여마시는 기분이어서 몇 모금 마시다가 그냥 버렸다.
원래의 느낌은 밝은 오렌지빛에 약한 베르가못향,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었던걸로 기억하지만 다시 티백을 사마실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일단 써둔다. 다시 마실 일이 있으면 그때 보충하지 뭐.




